국립현대미술관과 덕수궁관리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기억된 미래" 야외프로젝트 전시회를 다녀왔습니다.
이번 전시는 고종황제 서거와 3.1운동의 100주년을 맞아 기획한 전시라고 하네요
덕수궁 야외전시도 있지만 서울 국립현대미술관의 야외에 전시된 "영원한 봄"이라는 작품을 관람하였습니다.
이 작품은 폴리카보네이트를 활용하여 오목한 투명창으로 빛을 끌어들여 언제나 따뜻한 봄과 같은 실내환경을
만드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작가의 여러 의미가 있겠지만 대한민국의 봄날이 영원하길 바라는 마음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작품을 만든 오브라 아키텍츠(제니퍼 리, 피블로 카스트로)는 한국의 자유롭고 공정한 사회를 위한 움직임을 가능케 했던
봄의 기후가 '프라하의 봄'.'아랍의 봄' 등 인류 역사에서 시적인 은유로 작용했던 것에 착안했다고 합니다.
동시에 건축가들은 기후 변화에 따른 사회적 영향에 화두를 던진 작품이라고 하네요.
부가적인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http://www.mmca.go.kr/exhibitions/exhibitionsDetail.do?exhId=201902120001114
작품의 후면은 북측면으로 햇빛을 많이 받지 못하는 곳이라 창들이 적게 설치되었네요
형태가 특이해서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 같습니다.
온실의 내부는 환하게 빛이 들어와 생기가 넘칩니다. 화초들이 잘 자랄것 같습니다.
내부에서 동그란 창들을 통해 외부를 보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바닥은 태양광 전기를 사용하여 온돌을 설치하였네요. 실내온도가 22도씨를 넘으면 자동으로 작동한다고 하네요.
겨울철에 따뜻한 실내를 만드는데 유용할 거 같습니다.
이 작품은 도심 공공의 휴식처 역할도 하면서 시민을 위한 열린 행사공간으로 대관도 한답니다.
태양광으로로 발생한 전기를 저장(ESS)하여 필요할 때 에너지로 사용하는 장치이지요
이건에서 협찬한 도어입니다. 세련되 보이네요. 성능도 좋겠지요 ^^
외부 마감은 럭스틸이라는 강판이 사용되었습니다. 특수한 표면처리를 한 철판이라고 합니다.
조금은 우주선 같다는 느낌도 듭니다.
원형창으로 들여다 보는 내부모습도 특이합니다. 우주선을 연상하네요.
기존 온실의 고정관념을 깨는 새로운 시도입니다.